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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집배원 아저씨 징계하지 말아주세요"

"열심히 하려는 마음에서 생긴 사고로 오히려 집배원 아저씨한테 격려를 해드리고 싶습니다. 다른 공무원들도 맡은 일을 열심히 하려는 그 마음만큼은 배웠으면 하네요"

고양시 풍동의 아파트 등지에서 출입문마다 해당 가구원의 이름을 적어놓은 집배원을 처벌하지 말아달라는 일반 시민과 누리꾼들의 당부가 이어지고 있다.

집배원 A씨(43)는 지난해 4월께부터 6월까지 우편물을 배달할 때마다 문앞에 거주자 이름을 파란색 불펜으로 적어 놓았다가 지난 달 30일께 이를 수상히 여긴 시민의 제보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거주자 이름을 빨리 외우면 정확하게 우편을 배달할 수 있다는 판단으로 이와 같은 일을 벌인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 해당 우체국 홈페이지와 경찰서 홈페이지에는 '열심히 일하려고 노력했는데 징계가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모 변호사는 "만약 형사적으로 문제가 된다면 무료 변호도 맡아줄 용의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고양일산 우체국장은 "A씨는 단 한건의 민원도 발생치 않을 만큼 성실한 직원으로 열심히 일하려다 생긴 일이기에 우체국 차원의 징계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사건 당사자인 A씨는 "거주자를 정확히 모르는 상태에서 무턱대고 벨을 누르면 피해를 줄 수 있기에 방문시 이름을 써 놓고 외우려 했던 것 뿐"이라며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고양시 중산동의 한모씨(29)는 "이번 사건은 귀찮은 마음에 대충 일하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귀감이 될 것"이라며 "결과가 어떻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시는 분들에 대한 사기가 꺾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출처 뉴시스 최성록기자 rokrok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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