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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부, 집배원들 근로조건 개선 나서라"
우정사업본부 집배원들 장시간·고강도 노동 개선 촉구

 

 민주당이 우정사업본부 집배원들의 처우개선을 정부에 촉구했다. 최근 연이어 업무 중 질병과 사고로 순직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이들이 장시간 고강도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는 연구 발표가 나오면서 집배원들의 근로조건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3일 오후 김진욱 민주당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집배원들은 국민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배달해주고 있지만, 정작 본인들은 각종 직업성 질환과 심각한 안전 위협에 시달리는 것은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정부는 집배원 관련 대책을 즉각 수립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우정사업본부가 '과로사인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인력부족 때문에 생긴 일이라 단정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은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에 불과하다"며 "집배원들은 주당 평균 65시간 일해 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인 43시간을 20시간 이상이나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과로가 아니다'라고 하는 말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2일 사회진보연대 부설 노동자운동연구소가 발표한 '집배원노동자의 노동재해·직업병 실태 및 건강권 확보방안'에 따르면 집배원들은 주당 평균 64.6시간에 달하는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 정규직 주당 평균노동시간 42.7시간을 훨씬 초과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조사대상자 246명 가운데 76%가 각종 근골격계질환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관련기사 : "최근 5년 84명 순직"... '위험한 직업' 집배원).

 

앞서 지난 11월 18일 근무 중인 집배원이 심근경색으로 순직했고, 11월 24일에는 또 한 명의 집배원이 근무 중 오토바이 교통사고로 순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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