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XP SP3’ 공개 돌연 연기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29일(현지시간)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새로 발견됨에 따라 ‘윈도XP 서비스팩 3(SP3)’ 공개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MS에 따르면 윈도XP SP3와 ‘Microsoft Dynamics Retail Management System(RMS)’ 사이에 호환성 문제가 발생했다. Microsoft Dynamics RMS는 중소기업을 위한 소매점 체인 관리 프로그램이다.

이날 MS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윈도 업데이트 및 MS다운로드센터의 윈도 XP SP3 공개를 연기했다”고 발표했다. MS는 지난주 윈도XP SP3 코드 작성을 완료, 29일부터 공급할 예정이었다.

이번 문제는 이미 공개된 ‘윈도 비스타 SP1’과 Microsoft Dynamics RMS 간에도 발생했다. MS는 비스타 SP1을 자동업데이트를 통해 서비스하고 있다.

MS측은 “Microsoft Dynamics RMS를 가동하고 있는 시스템을 대상으로 두 서비스 팩이 제공되지 않도록 윈도 업데이터에 필터 설정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MS는 필터 설정 후 윈도 XP SP3를 업데이트 및 다운로드 센터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MS 관계자는 Microsoft Dynamics RMS를 이용하고 있는 고객에 대해 “어떠한 서비스 팩도 인스톨 하지 않도록 요청한다”면서 “현재 수정 부문을 테스트중이며, 테스트 작업 종료 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처 Ina Fried, 정리=박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