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60만 노인 '자원봉사' 사회참여

제15회 노인의 날 기념식 개최
 

전국 560만 노인들이 노인자원봉사를 통해 사회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부양받는 노인에서 사회를 책임지는 노인’으로 거듭나기 위한 결의를 다졌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와 대한노인회는 30일 장충체육관에서 '제15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2011년을 노인자원봉사 원년으로 선포했다.

이날 행사는 '노인자원봉사! 우리사회의 희망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재선 위원장 등 국회 주요 인사, 훈․포장 등 수상자를 비롯한 노인 약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

정부는 자원봉사를 통한 노인들의 사회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정부에서 지원하는 노인자원봉사의 형태는 ▲시니어 풀뿌리 봉사단 활동 ▲시니어 브릿지 봉사단 활동 ▲대한민국사회 봉사단 활동 등이다.

대한노인회는 올해 경로당을 기반으로 하는 소그룹 중심의 자원봉사조직사업을 통해 노인자원봉사클럽인 시니어 풀뿌리 봉사단을 조직해 운영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100세가 되신 장수 어르신 927분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청려장이 증정됐다.

이와 함께 노인복지에 공로가 큰 유공자를 대상으로 ▲훈장 3명 ▲포장 2명 ▲대통령표창 17명 ▲국무총리표창 25명 ▲장관표창 86명 등 총 133명에게 정부포상이 이뤄졌다.

복지부 임채민 장관은 이 날 기념사를 통해 "천만 노인시대를 대비해 어르신들이 밝고 활력있는 건강한 노년을 누릴 수 있도록 선진 노인복지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급격한 고령화에 대비해 노인들의 경륜과 지혜를 활용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참여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출처 메디컬투데이 문성호 기자(msh258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