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선행도 통크게…대규모 ‘태안 복구전사’ 모집 계획
2008.02.05 22:42
김장훈, 선행도 통크게…대규모 ‘태안 복구전사’ 모집 계획
설 연휴를 맞아 연예인들의 선행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봉사천사 김장훈이 태안을 그냥 지나칠 리 없다. 김장훈은 2월 수백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태안 인근의 섬 방제 작업에 나선다.
지난달부터 기름 제거 작업을 위해 홈페이지를 통해 태안의 실태를 조사하고 팬들의 의견을 수렴한 김장훈은 5일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조사팀을 보내 실태를 파악하고 있다.
2월에 먼저 5~6일 정도 가서 직접 태안 인근에 머물며 방제 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라면서 "복구사업자금과 태안주민과 자원일꾼들을 위한 대규모 페스티발에 지원할 자금은 다 마련이 되가고 있다. 한 번에 300명씩은 복구전사들이 떠나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2월에 2000여명의 복구 전사를 만들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장훈은 이를 위해 홈페이지를 통해 팬들의 자원을 받았고 평소 김장훈이 봉사를 펼쳐 온 많은 사회 복지 시설과도 연계를 맺었다.
그는 "많은 단체에서 함께 봉사를 하자고 흔쾌히 참여해줬다. 봉사자들과 함께 여름 관광철까지 태안 인근에 피해를 입은 50개의 섬을 모두 청소할 계획을 짜고 있다"면서 "하루 이틀에 될 일은 아니지만 계속 하다보면 언젠가 복구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이번엔 다른 봉사 활동과는 달리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기억하도록 홍보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3월 콘서트를 앞두고 있는 김장훈은 "태안에 왔다 갔다하면 괜히 시간만 낭비할 것 같다. 한 번 들어가면 최소 사흘 씩은 머물 계획이고 밴드도 함께 태안으로 가서 낮에는 함께 방제 작업을 하고 저녁엔 일 끝나면 텐트에 쳐박혀서 조용히 공연 연습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수종·하희라 부부는 5일 사회복지법인인 하트-하트재단의 주최로 국내 의료진 및 한국국제협력단과 함께 캄보디아 씨엠립 지역으로 자원봉사활동을 떠났다.
얼마전 네팔 자원봉사와 충남 태안 기름유출 사고현장 작업에 연이은 선행 릴레이다.
최수종은 지난 1월 14일 국제구호단체인 굿네이버스의 도움으로 동료배우와 소속사 관계자들과 함께 네팔을 방문, 6일 동안 소외된 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벌인데 이어 지난 1일에는 태안의 기름유출 사고현장을 찾아, 기름 찌꺼기 제거작업에 동참했다.
캄보디아에서는 10일까지 봉사활동을 계획 중이다. 씨엠립에서도 오지마을인 룸체익과 수상마을 꼼퐁클레앙 등에서 주민 의료봉사와 만성질환 어린이 진료, 한국전통놀이 공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에는 부인 하희라도 동행한다.
최수종은 "의사 선생님들이 시간을 낼 수 있는 때가 이런 설 연휴라고 해서 나뿐만 아니라 선생님들도 설을 포기하고 함께 봉사를 간다"며 "명절에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게 아쉽지만 아이들에게 엄마, 아빠가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위안을 삼겠다"고 말했다.
탤런트 이태란이 암 환자를 위해 자선 카페를 열었다. 이태란은 4일 서울 선릉역 인근 커피숍에서 '이태란의 일일카페'라는 이름으로 자선 행사를 가졌다. 이번 이벤트는 이태란이 다니는 서울 청량리 인근 동도교회의 임모씨가 유방암으로 어려움을 겪자, 그를 도우려 이태란이 홀로 기획해 마련한 것이었다.
평소 자선단체인 사랑의 열매를 통해 기부나 봉사 활동 등에 앞장서 온 이태란은 교회 지인들에게 이번 행사를 제안했으며, 이날 손수 서빙에서 주방일까지 맡아 분주히 뛰어다녔다.
이태란의 열성 홍보 때문에 이날 자리에는 수백명이 다녀갔으며, KBS 2TV 드라마 '소문난 칠공주'에서 호흡을 맞췄던 '연하남' 박해진도 참석해 이태란을 응원했다. '소문난 칠공주'의 OST에 참여했던 성악가 이정현씨는 손님들을 위해 깜짝 무대를 마련해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태란의 소속사인 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평소 검소한 생활을 하는 태란씨가 좋은 일에는 통이 크다"며 "암환우를 위해 자신도 기부금을 전달했지만 더 도움이 되는 일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직접 이런 행사까지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인경 기자 [best@jesnews.co.kr]
이경란 기자 [ran@jesnews.co.kr]
-출처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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