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6천 집배원, 소외이웃 돕기 나서

우정사업본부는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 소외이웃들을 대상으로 전국 우체국에서 ‘전국 사랑나눔 봉사활동 한마당’을 펼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제주 서귀포우체국까지 전국 125개 우체국에서 자원봉사직원 2천600여 명이 참여해 지역실정에 맞는 봉사활동을 펼친다.

 불우시설 127곳과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등 1천100여 가구 5천100명에게 쌀과 연탄, 생필품 등을 전달하고 김장김치 담그기, 청소, 빨래, 도배, 바람막이용 비닐창문 달기 등의 봉사활동을 한다.

전국 사랑나눔 봉사활동 한마당은 전국 우체국에서 개인별, 지역별로 봉사활동을 전개해오던 것을 2006년부터 정례화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진행되고 있다.

 남궁민 우정사업본부장은 “올 겨울은 경기침체로 그 어느 때보다도 춥고 힘들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매년 계속되는 우체국직원들의 봉사활동으로 어려운 이웃들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따뜻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 우체국직원 4만3천000여 명이 참여하는 우정사업본부의 우정사회봉사단은 525개팀으로 구성됐으며, 이 중 1만6천명의 집배원으로 이뤄진 365봉사단은 소외계층을 위한 민원도우미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출처 정현정 기자 iam@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