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경 국회의원, "오늘 하루 우체국에 취직했습니다"

 "오늘 하루 우체국에 취직했습니다"

김재경 의원(한나라당 진주 을)이 3일 경남 진주우체국 일일집배원으로 우편물 배달업무를 하며 집배 현장을 체험했다.

이번 현장 체험은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한나라당 간사인 김 의원이 지식경제부 산하기관인 우정사업본부의 업무를 진주우체국을 직접 방문해 실질적인 현장파악과 의견을 청취하고자 마련된 것.

이날 김 의원은 진주우체국에서 우편과 금융서비스 창구직원들을 격려하고 김곤배 우체국장으로부터 관내 우편시스템 현황과 관서운영에 대해 업무보고를 받았다.

업무보고에서 김 의원은 "지난 30일 '무역의 날'을 맞은 우리나라 수출이 세계 7위에 곧 진입해 수출액이 1억불에 달하는 수출 대국으로 도약하고 있다"면서 "정쟁으로 소모되는 국가 에너지를 생산적 방향으로 돌리면 국민소득 3만불 시대를 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연말연시를 맞아 우체국 물류 업무도 증가해 직원들이 많이 힘들 것"이라며 물류 업무 직원들을 격려하고 "집배원들이 배달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제도상 문제점들은 개선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업무보고 후 김 의원은 임창원 집배실장, 박상필 집배원과 함께 초전동 아파트 단지 일대에서 우편물 배달 현장체험에 나서 주민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았다.

김 의원은 우편물 배달을 끝내고 우체국 간부 직원들과 함께 관내 노인요양시설인 '프란치스코의 집'을 방문해 어르신들을 위로했다.

김 의원은 "오늘 짧은 일정이지만 우편배달 업무를 직접 겪어보니 현장의 어려움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앞으로 의정활동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애로사항을 찾아 해결하는 심부름꾼이 되도록 온 힘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진주=뉴시스】김영신 기자 =ky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