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자, 3大 제전 성공 큰힘"
폭염 아랑곳 않고 안내· 질서유지·환경정비 등 '구슬땀'

7월 포항에서 펼쳐진 제48회 경북도민체전, 제5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제7회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된 데는 음지에서 묵묵히 봉사한 자원봉사자들의 역할이 컸다.

자원봉사자들은 도민체전 개최기간 동안 폭염 속에서도 주 경기장을 비롯해 23개 경기장에 450여명이 투입돼 경기장 개·폐회 입·퇴장 지원, 관람석 질서유지, 관광홍보 안내, 급수봉사, 환경정비 등에 비지땀을 흘렸다.

또 더위에 지친 선수들과 포항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시원한 음료공급으로 참가 선수단 및 관광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기간 중에는 북부해수욕장 각 운영부스 및 경기장 마다 자원봉사자 280여명이 배치돼 선수단, 관광객들에게 시원한 음료서비스를 이어갔다.

특히 비치발리볼과 트라이애슬론 경기장에는 포항해양과학고 학생과 포스코 봉사단이 함께 경기진행을 도왔으며, 트라이애슬론 경기장에는 지방자치서포터즈 소속 원영만, 이민숙 부부가 이른 아침부터 나란히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 칭송을 받았다.

또 형산강 체육공원에서 펼쳐진 제7회 포항국제불꽃축제에는 60여명의 자원봉사들이 미아보호소를 운영해 3천명에게 미아예방 이름표를 달아준 결과 단 한명의 미아도 발생하지 않는 성과를 거뒀다.

김외숙 동그라미 팀 리더는 "자원봉사자가 행복도시 프로젝트에 동참 할 수 있어 기분 좋았다"면서 "모든 시민들이 행복해 할 때까지 무한한 봉사를 하는 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출처 경북일보 최만수기자 man@kyongbu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