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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집배원의 아름다운 선행’

전중현.jpg
“아버님이 치매신데 밖으로 나가는 증상입니다. 처음에는 나가지 못하게 했으나 5분이면 들어오곤 했습니다. 아버님이 20분정도 지나도 들어오시지 않은 상황에서 평소 다니시는 길을 따라 찾아 나섰는데 1시간 30분쯤 지나 우체국 택배 차에 아버님 계셨습니다“ (중략)...

 

”추운 날씨에 집으로 들어가던 중 아파트 앞에 할아버지가 쓰러져 계셨습니다. 안전부절해하며 당황하고 놀래서 다가가지 못했습니다. 그때 오토바이를 탄 집배원이 뛰어와서는 쓰러진 할아버지를 일으켜 세우고는 정신을 차리라면서 집배원이 지나가던 택시를 잡으려고 해도 잡히지 않아 119에 신고해 5분만에 도착한 응급차에 할아버지를 병원으로 이송 시켰습니다 (중략)...“

설 명절을 앞두고 부산체신청 산하 우체국 집배원들의 선행 사례가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부산사하우체국 김형찬 집배원. 김형찬.jpg

화제의 주인공은 부산사하우체국 근무하는 김형찬(38) 집배원과 부산연제우체국에 근무하는 전중현(33) 집배원 등 2명.

김 집배원은 “지난 5일 배달 업무를 하던 중 이웃 동네에 살고 계시는 할아버지가 배달구역을 돌고 왔는데, 그 자리에 계셔 ‘왜 여기 계시냐’고 물었더니 집을 모른다고 해 댁까지 바래다줬다”는 것.

 

전 집배원은 “지난주 배달업무 중 어르신이 배달구역 아파트 앞에 쓰러진 것을 보고 응급처치로 의식을 찾으라고 계속 말을 걸었으며, 지나가던 택시를 잡으려 했으나 잡히지 않아 119에 신고해 구급차로 할아버지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한다.

이들 두 명의 집배원은 “당일 우편물 배달 중 추운날씨에 위험한 상황에 처해있어 신속히 대처해야한다는 생각으로 어르신들을 대했다”며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두 집배원은 사하구와 연제구지역에서 배달해오고 있는 비교적 젊은 세대의 집배원들로 남을 위한 봉사와 희생정신이 남달라 우체국 봉사단에서 적극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부산연제우체국의 전 집배원은 미스터코리아 부산대회에서 수상한 이력도 있다.

부산체신청 관계자는 “설 명절을 며칠 앞둔 우체국 집배원들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기에 좋은 소식을 전해 들어 힘이 난다”며 “관련기관에 널리 알려 이들의 선행을 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옥빈 기자


-출처 아시아투데이<김옥빈 기자 obkim51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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