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과 봉사자, 지도위원이 함께 어우러지는 새해맞이 축제한마당

대덕소년원에서 '2010년 불교 겨울 수련회 및 청소년 축제한마당' 개최

자비실천운동본부(대표 해광 스님)는 대전에 있는 법무부 대덕소년원(교장 이동환)에서 '2010년 불교 겨울 수련회 및 청소년 축제한마당'을 2010년 1월 4일∼6일(3일간) 강당에서 열었다.

소년원에 재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한 '불교 겨울 수련회'는 4일 10시 입교식으로 시작하여 첫째 날엔 회장 해광 스님의 불교기초교육, 광명스님과 이명자, 박정화 지도위원의 인성교육, 둘째 날엔 송미자 선생의 웃음치료, 자비원 미혼모센터 원장 혜전스님, 대전여상 차천식 선생, 해광스님의 인성교육과 체력단련 교육이 실시되었다.

마지막 날인 6일에는 오전에 법요식이 있었고 점심에 자비실천 어머니회원들의 정성으로 자장면 파티가 열려 교육생들이 세 그릇씩 먹을 만큼 인기가 대단했다.

법요식에는 자비실천운동본부 총재인 법열스님, 임제종 종정 지암 스님, 부종정 혜정스님, 선불조계종 종정 석지 스님과 자비실천 어머니회와 불자들 그리고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혜전 스님의 사회와 광명스님의 집전으로 열렸다.

곽칠선 교감은 환영사에서 "여러분들이 새해 들어 첫 출발을 부처님의 자비 안에서 할 수 있게 돼서 정말 기쁘다"며 "옛날에 어떤 큰스님은 부처님 앞에 삼천 배를 하고 내 앞에 앉아라! 할 정도로 큰스님 말씀 한번 듣기가 어려운 것인데 이렇게 큰 스님들께서 직접 오셔서 가까이서 뵙고 말씀을 듣는 것은 아주 큰 복이므로 좋은 말씀 많이 듣고 좋은 시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회장 해광 스님은 인사말에서"자식은 부모를 잊어버리고 사는 수가 많지만 부모는 한시도 자식 생각을 안 하는 때가 없다"며 "부모한테 효도할 다섯 가지 도리를 명심하고 이 나라의 주인은 여러분이므로 나라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총재이신 법열 큰 스님은 법문에서 "사마외도로 가지 말아야 부처를 볼 수 있다. 친구 따라 가듯 가지 말고 내 스스로 주인이 돼서 가야한다"며 "무슨 일이던지 정성을 다해 열중을 해야 한다. 그래야 마를 막고 좇아내어 여기서 모범이 되고 좋은 실력을 쌓아서 다른 세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결심을 해야 한다"고 설했다.

오후에는 '청소년 축제한마당'이 펼쳐져 청명국악예술단의 사물놀이, 박채원님의 가야금 산조, 이서진님의 태평무, 박희규, 세영 부녀의 재즈 바이오린 연주와 노래, 재학생들의 장기자랑과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흥겨운 한때를 보냈다.

한편 자비실천운동본부는 매년 2차례씩 대덕소년원에서 청소년 한마당 축제를 열며 자비실천어머니회는 대덕소년원과 자매결연하고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펴고 있으며 회장 해광 스님은 아버지로, 혜전스님은 어머니로 통할 만큼 재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사진설명> 법문을 듣는 재학생(위), 가운데 왼쪽에서부터 어머니표 자장면 만들기, 법문하는 법열스님, 함께 어우러지는 한마당, 기념촬영(아래)

출처 : 대성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