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2010년 자원봉사자 50만 시대 열겠다"

 경남도가 2020년까지 도민의 50%를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자원봉사자 전성시대'를 열겠다는 야심찬 구상을 밝혔다.

경남도는 8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09 경남 자원봉사자 대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희망 10년 자원봉사, 10-50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이 구상은 우선 2010년까지 도민 50만명 자원봉사자 시대에 진입하고 10년 후인 2020년에는 도민 50% 이상이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하도록 해 경남이 자원봉사의 중심에 서도록 하겠다는 것.

도는 우선 선진국형 자원봉사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시군마다 설치된 자원봉사센터의 전문인력을 확충, 민간 주도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지역민이 참여할 수 있는 자원봉사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이같은 일정을 토대로 2011년 10월7일부터 10일까지 경남 창원에서 개최가 확정된 '아시아 태평양지역 자원봉사대회'도 성공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자원봉사자 대회에서는 제19회 경남도 자원봉사상 수상자인 ▲농협중앙회 산청군지부 석도상(자원봉사자 부문) ▲밀양시자원봉사센터 엄수면(자원봉사 관리자 부문) ▲대우조선해양 자원봉사단(자원봉사 단체 부문) ▲경남은행(자원봉사 기업 부문)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또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진주지구협회 하정임씨(국민포장)와 합천군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 이점용씨(대통령표창) 등 모두 98명의 개인과 단체에 정부포상과 도지사표창이 수여됐다.

김태호 경남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따뜻한 경남을 만들기 위해 헌신한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봉사와 나눔을 통해 세계의 중심 남해안시대를 만드는데 자원봉사자들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출처 【창원=뉴시스】김해연 기자 =hayki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