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 16일 개통…송도·영종등 분양시장도 들썩  
 차량통행은 19일 0시부터

인천국제공항과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인천대교 준공식이 6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 일대 분양단지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9일 인천시와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인천대교 공식 준공식은 16일로 확정됐다. 준공식 직후 17~18일에는 걷기 대회, 자전기 타기 대회 등 각종 인천대교 준공 축하 행사가 진행되며 일반차량 통행은 19일 0시부터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대교는 총연장 21.3㎞로 국내 최장, 세계 5위의 사장교다.

인천대교가 개통되면 인천국제공항과 송도국제도시가 기존 1시간에서 20분으로 이동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또 제2ㆍ3 경인고속도로 및 서해안고속도로와 연결돼 인천과 서울 남부, 수도권 이남 지역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통행시간이 40분 이상 단축될 예정이다.

인천대교 개통은 부동산 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가장 수혜가 예상되는 지역은 송도국제도시와 영종하늘도시다.

특히 현재 관심을 모으고 사전예약 중인 보금자리주택 전매제한 기간이 7~10년인 데 비해 송도와 영종지구는 전매제한 기간이 1~3년이라는 것도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송도와 영종지구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으로 전매제한 기간은 전용 85㎡ 초과 1년, 전용 85㎡ 이하는 3년이다.

올해 송도국제도시에서는 총 460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며 영종하늘도시에는 이달 동시분양을 포함해 올해 총 1만2411가구가 공급된다.

송도국제도시에서는 이달 말 포스코건설이 송도국제업무단지 D7-1ㆍ8블록에 `송도 더샾 그린애비뉴` 아파트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8층 21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84~133㎡ 총 1014가구로 구성돼 있다.

대우건설은 송도국제도시 5공구 Rm1블록에 주상복합아파트 단지를 공급한다.

모두 중대형 주택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총 1934가구 규모다.

영종하늘도시에서는 이달 6개 건설사가 7개 단지에서 총 8851가구를 쏟아낸다.

특히 이 중 6개 단지가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주택이다.

동보주택은 A34블록에 전용면적 84㎡ 규모인 `동보노빌리티` 585가구, 신명종합건설은 A32블록에 전용면적 56~57㎡ 규모 `신명스카이뷰 주얼리` 1002가구를 공급한다.

 또 우미건설은 A30블록에 전용면적 84㎡ 규모 1287가구와 A38블록에 전용면적 48~59㎡ 규모 1680가구 등 총 2967가구를 분양한다.

아울러 한양은 A36블록에 전용면적 59㎡ 규모 `한양수자인` 1304가구를, 현대건설은 A45블록에 전용면적 81~83㎡ 규모 `현대 힐스테이트` 1628가구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한라건설은 A44블록에서 중대형 주택인 `한라비발디` 1365가구를 분양한다.

-출처 매일경제[장용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