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자원봉사학교 운영, ′호응′
 

전남 고흥군이 자원봉사 활동의 저변 확대를 위해 자원봉사학교를 꾸준히 운영, 호응을 얻고 있다.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지난 6일부터 3일간 일정으로 소록도 자원봉사회관에서 ‘2009년도 자원봉사학교 가을학기 교육’을 실시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007년 11월 국립소록도병원과의 자원봉사 협약을 통해 2008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자원봉사학교는 이론과 실습, 현장봉사를 병행한 원스톱 봉사교육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는 평가이다.

특히 올해는 한국 인간개발연구원과 손잡고 자원봉사 전문 유명강사를 초청하여 자원봉사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전문가 교육으로 참석한 자원봉사자들의 뜨거운 호응과 지지를 받았다

또 전 세계에 확산중인 신종 인플루엔자로 인해 소록도병원에 자원봉사를 신청했던 전국의 봉사자들의 활동이 어려운 가운데, 병원 주변 환경정비활동 등 활발한 활동을 벌여 병원관계자와 주민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고흥군 관계자는 “당초 매기 연 300명을 목표로 실시했던 자원봉사학교가 올해 봄, 가을학기 총 360여명의 교육생이 참가해 높은 관심과 참여만큼 교육 효과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고흥군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의 의식전환과 지속적인 의식교육을 실시해 나갈 계획으로 자발적 참여를 위한 자원봉사학교의 내실 있는 추진과 함께 청소년 자원봉사학교 개설, 운영 등 전 군민이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편 소록도에서는 고흥군 자원봉사센터 소속 12개 단체, 30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병원 환자 ‘목욕봉사’ 활동을 포함해 ‘이미용’, ‘간병’, ‘환경정비’, ‘교통정리’ 등의 분야에서 봉사활동 통해 나눔의 참사랑을 실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각종 크고 작은 행사에 28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출처 경향신문 고흥=나영석기자 ys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