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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에 꽃 핀 자원봉사

2009.09.11 23:27

아주 조회 수:529

경제위기에 꽃 핀 자원봉사

김득린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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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위기 속에 실직으로 방황하는 사람과 생계에 곤란을 겪는 취약계층이 크게 늘었다. 다행히 온 국민이 위기 극복에 동참한 덕분에 실물경제 지표가 점차 호전되는 가운데, 이웃의 어려움을 함께 나눠지는 자원봉사 활동도 늘어나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2001년 사회복지 봉사활동 인증관리사업을 시작한 이래 전국 인증센터에 등록한 자원봉사자는 지난달 300만 명을 넘어섰다. 자원봉사자 100만 명을 달성한 것이 2006년 5월이고 200만 명은 2008년 4월인 점에 비춰 자원봉사활동의 빠른 증가세를 알 수 있다.

 

자원봉사활동의 경제적 가치는 노동부 고시 임금을 기준으로 계산할 때 2006년 1,297억원, 2007년 1,947억원, 2008년 2,205억원이며, 올해 2,426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자원봉사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금액도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자원봉사 활동의 가치를 단순히 금액으로만 계산할 수는 없다. 사랑과 기쁨을 함께 나누고 슬픔과 고통을 줄이려는 자원봉사자 뜻과 정신, 삶의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이 얻은 생의 기쁨과 보람, 갈수록 메말라가는 우리 사회에 미치는 파급효과 등을 자원봉사 시간과 임금을 곱한 수치로는 도저히 측정할 수 없다. 자원봉사 활동의 가치는 거의 무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복지관에서 청소하고 식사를 도와드리는 것만 자원봉사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내가 할 수 있는 예술활동도 자원봉사로 인정해주니 정말 뿌듯합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찾아가는 문화순회사업'에서 연극공연 봉사단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최모(32)씨의 말이다. 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10년 가까이 소극장 공연 활동을 한 그는 요즘 지방을 순회하며 공연하는 일에 새로운 기쁨을 느끼고 있다. 지금껏 사회복지나 자원봉사와는 거리가 먼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찾아가는 문화순회사업으로 자신도 어엿한 봉사단원이 되었기 때문이다.

 

자원봉사는 어려운 일이 아니다.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실천할 수 있다. 문화예술, 학습지원, 보건의료, 어려운 이웃의 환경정비, 상담, 직업훈련 등 자신의 지식 경험 기술 정보를 이웃과 나누면 된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지난 5월 자원봉사자가 자신의 생활터전에서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봉사단'을 출범시켰다. 전국 16개 시ㆍ도 지역관리본부(국번 없이 1688-1090)에 연락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회복지 자원봉사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물질적 또는 비물질적 지원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자원봉사는 결코 자기 자신과 무관하지 않다. 어두운 그늘이 사라지는 만큼 밝은 양지가 넓어지는 이치와 같다. 삶의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이 희망을 갖고 안정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할 뿐 아니라 사회구성원 모두의 응집력을 높이고 사회 전체가 보다 밝고 건전하게 변화하도록 이끈다. 자원봉사는 바로 우리 자신의 번영과 복지를 위한 길이다.

 

사회복지 자원봉사는 고통 받는 이웃에게 희망의 불씨를 지펴준다. 꺼져가는 생명을 구할 수도 있다. 나라가 위기를 처했을 때, 수재와 같은 자연 재난이 닥칠 때 이를 함께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주춧돌이 된다. 나라 경제와 개인의 삶이 아무리 어려워도 이겨낼 수 있다. 사회복지 자원봉사자 300만 명 시대를 맞아 새로운 자원봉사 바람이 일어나기를 기대한다.
-출처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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