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집배원도 휴가 갈수 있게 됐어요
2009.04.26 00:32
[부산] 집배원도 휴가 갈수 있게 됐어요
[앵커멘트]
그 동안 집배원들에게 휴가는 남의 일처럼 여겨져왔습니다.
일이 많아 토요일에도 근무하는 상황인데 부산체신청에서 그 문제를 해결했다고 합니다.
손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3년간 집배원들의 연간 평균 휴가 일수는 1.8일로 채 이틀이 안됩니다.
부산체신청에서 20년 동안 근무한 집배원 정용씨에게도 휴가는 다른 세상 이야기입니다.
[인터뷰:정용, 부산체신청 집배원]
"20년 됐고, 휴가 갔는 것은 날짜로 따져서 다섯손가락에 남을 겁니다. 한 3일"
집배원들이 휴가를 갈 수 없는 이유는 자신이 맡은 구역을 다른 사람에게 부탁해야하는데 그게 너무 어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일을 맡은 동료는 낯선 지역에서 제대로 배달하기가 힘든데다 물리적으로 두 사람 몫의 일을 하다보면 배달이 지연될 수 밖에 없습니다.
부산체신청이 개발한 집배관리시스템이 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모든 집배원들이 자신이 맡은 구역을 네비게이션처럼 만들었고, 배달순서를 표시한데다 집의 특징뿐아니라 거주자의 특이사항까지도 입력해 놨습니다.
또 휴가를 가면 다른 동료 한사람이 다 떠 맡던 것을 조원 14명이 조금씩 나눠 배달하게 해 일 부담을 확 줄였습니다.
이제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의 모든 집배원들이 교육 프로그램 참가 뿐아니라 휴가 계획도 짜고 있습니다.
[인터뷰:전중현, 부산체신청 집배원]
"벌써 날짜 잡았고 이번에는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다가에서 살고 있긴 하지만 동해 바다에 가고 싶습니다."
특히 이 시스템은 외주 제작이 아니라 부산체신청에서 직접 만든 것입니다.
[인터뷰:이규태, 부산체신청 청장]
"저희들이 하는 일은 저희들이 가장 잘 알거든요 요새는 정보기술이 좋기 때문에 언제든지 저희들이 만들어 쓸 수 있습니다."
부산체신청은 집배시스템 이외에도 업무보고, 재물관리 등 모든 필요한 시스템을 직접 만들었습니다.
부산체신청에는 우정사업본부와 다른 체신청의 방문이 이어졌고 앞으로 개발된 시스템이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댓글 0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506 |
대구달서우체국 봉사회, 사랑 담은 도시락 배달
| 아주 | 2009.05.07 | 897 |
| 505 | 서울체신청 에버리치봉사단, 농촌돕기 봉사활동 나서 | 아주 | 2009.05.07 | 730 |
| 504 | 우정사업본부, 휠체어농구대회 | 아주 | 2009.05.06 | 574 |
| 503 | 우정사업본부, 회사채 운용사 10곳.판매사 12곳 선정 | 아주 | 2009.05.04 | 615 |
| 502 | 우체국쇼핑 15일까지 신규상품 모집 | 아주 | 2009.05.04 | 543 |
| 501 |
서울체신청, 근로자의 날 맞아 현장근무자 부부 68쌍 초청·격려
| 아주 | 2009.05.01 | 676 |
| 500 | 사랑하고 존경하는 분께 편지를 | 아주 | 2009.05.01 | 625 |
| 499 | “우체국 신축과 특산물 쇼핑 확대로 지역경제 기여” | 아주 | 2009.04.30 | 587 |
| 498 | 우체국 집배원 총출동 "보이스피싱과 전면전" | 아주 | 2009.04.30 | 567 |
| 497 |
우정사업부, 청소년 가장에 ‘사랑의 장학금’ 전달
| 아주 | 2009.04.29 | 658 |
| 496 |
충청체신청, ‘고객만족’ 가이드북 발간
| 아주 | 2009.04.29 | 578 |
| 495 | 싸우지마라` 우정-방송통신 기념일 분리 추진 | 아주 | 2009.04.27 | 528 |
| 494 | 집배원 “사랑을 배달합니다” | 아주 | 2009.04.27 | 841 |
| 493 | 가정의 달 선물, 우체국쇼핑에서 전하세요 | 아주 | 2009.04.27 | 564 |
| » | [부산] 집배원도 휴가 갈수 있게 됐어요 | 아주 | 2009.04.26 | 750 |
| 491 |
‘침놓는 우편원’ 김병철씨 우정봉사상 수상
| 아주 | 2009.04.26 | 790 |
| 490 |
[우정이야기]빼앗긴 생일, 정보통신의 날
| 아주 | 2009.04.26 | 608 |
| 489 |
충청우정봉사대상, 박주호 예산덕산 집배원 대상수상
| 아주 | 2009.04.26 | 698 |
| 488 |
"집배원을 보면 저절로 흥이 나요"
| 아주 | 2009.04.26 | 706 |
| 487 |
전남체신청 집배원 봉사단 ‘꿈과 사랑의 메신저’ 발대
| 아주 | 2009.04.16 | 69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