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 배달 쉽게’, 부산체신청 새 집배관리시스템 갖춰
2009.04.09 22:29
‘우편 배달 쉽게’, 부산체신청 새 집배관리시스템 갖춰
부산 집배원의 표정이 최근 환하게 밝아졌다.
우편배달 담당이 아니라도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첨단 배달시스템이 개발됐기 때문이다. 집배원들은 이젠 몸이 아파도 안심하고 쉴 수 있고 자녀들과 부담 없이 휴가도 즐길 수 있게 됐다.
새 집배관리시스템은 배달구역을 세분화하고 GIS(지리정보시스템) 지도에 건물 사진을 붙여 손바닥 들여 보듯 상세한 정보를 담고 있다.
건물이나 세대별 가옥구조 등의 특징을 적고 거주자의 특이 사항까지 추가했다. 배달 순서까지 입력돼 초보 우편배달부도 배달구역 정보만 활용해도 담당자 못지않은 속도로 배달할 수 있다. 인공위성 사진을 이용해 지도의 입체감을 살리는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
종전엔 집배원들이 담당구역 지도를 일일이 손으로 그렸다.
이 때문에 전임자로부터 물려받은 지도와 세대주를 확인하고 배달 구역을 익히는데 짧아도 한 달 이상 걸렸다. 새 시스템 덕분에 집배원이 갑자기 휴가를 떠나도 팀원(10~12명)이 구역을 나눠 배달하면 뚝딱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배달 중단 등의 걱정을 덜게 됐다.
이 혁명적 시스템을 개발한 단초는 이규태 부산체신청장(53)이 제공했다.
이 청장은 지난해 여름 공무원 연금법 개정을 앞두고 교사 5000명이 한꺼번에 명예퇴직을 신청하는 것을 보고 집배원들이 대량 퇴직할 경우 닥치게 될 사태에 대비해 ‘누구나 할 수 있는 집배신 시스템’을 갖추기로 한 것이다.
이 시스템은 부산체신청 직원 6명이 지난해 7월21일부터 한 달 만에 구축했다.
현장 실무자들과 전산 업무직원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 팀이 구성돼 처리해야 할 업무를 유비쿼터스 첨단 정보통신망을 활용해 실용적이고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집배신시스템을 개발한 것이다.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해 만든 집배신시스템은 부산체신청 산하 부산 울산 경남 지역 집배원들이 배달 순서와 주요 건물의 사진과 주소, 주의사항 등을 꼼꼼하게 입력해 정밀 지도가 완성됐다.
집배시스템을 한 달만에 구축할 수 있었던 것은 부산체신청이 다양한 업무시스템을 개발한 경험을 쌓은 덕분이다. 이 청장은 2007년 9월 부임후 전산 직원 6명으로 업무지원시스템 개발팀을 만들어 1년 만에 14가지의 업무 혁신 시스템을 개발했다.
특히 보고지원시스템을 개발해 평균 7시간이상 걸리던 보고용 문서 작성시간을 30분으로 단축시켰다. 체신청 직원이 서버컴퓨터에 보고받을 대상과 양식을 띄워 놓으면 우체국 담당자들이 입력만 하면 되도록 간소화 했다.
종전엔 체신청 담당자들이 ‘엑셀’ 등의 프로그램으로 자료를 보낸 후 우체국 담당이 다운받아 자료를 입력하면 이를 다시 취합해 보고서를 만드는 등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했다.
이들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부산체신청이 쓴 예산은 전산장비 구입비 등 2억원. 이를 외부에 맡길 경우 50배가 넘는 110억원 이상 소요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보고지원시스템 운영으로 부산과 서울체신청간에 업무시간을 연간 53만시간 절약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부산체신청이 개발한 집배신 시스템을 전국 우체국에 보급키로 결정했다. 지난 2월18일 부산체신청에서 전국 체신청 관계자들이 모여 시연회를 가진데 이어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들이 부산체신청에서 새 시스템을 배우고 있다.
-출처 뉴시스 하경민기자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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