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아 봉사활동 ‘눈길’… 에티오피아 어린이 3명 초청
국제 구호단체 월드비전 후원자로 각별한 인연 이어가

쥬얼리의 리더 박정아(28)가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아르시지역 자원 봉사활동을 마치고 현지 어린이 3명을 국내로 초청해 행복을 선사했다.

앞서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에티오피아 아르시에서 봉사에 나선 박정아는 그동안 국제 구호단체 월드비전 후원자로 마라토너를 꿈꾸는 14살 소녀 바샤두를 비롯한 3명의 어린이들을 후원해왔다.

특히 박정아는 에티오피아 어린이들의 각별한 인연으로 지난 3월2일부터 7일까지 자원봉사와 함께 마라톤을 연습하는 50여명과 즐겁고 감동적인 시간을 보냈다고 관계자들이 전했다.

박정아는 또 어린이들과 함께 놀이동산과 실내 스케이트장에서 즐거운 한 때를 보냈으며 “바샤두는 에티오피아에서도 한국에서도 나를 너무 잘 따랐고 포옹을 잘했다. 가만히 있을 때도 볼과 손에 뽀뽀를 하며 나에 대한 애정을 숨김없이 표현했다”고 전했다.

한편 에티오피아로 귀국한 바샤두는 박정아에게 편지를 보내 “우리와 함께 해준 한국에서의 행복했던 시간과 아름다운 추억들 모두 희망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모든 에티오피아 친구들을 대신해서 감사드리고 싶어요”라고 감사의 말을 보내왔다.

이에 대해 박정아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힘든 여건에서 아이들이 열심히 달리는 이유…. 한없이 내가 부끄럽고 미안하다”며 “난 무엇을 위해서 그렇게 열심히 해본지가 기억이 안 나는 듯하다. 아무 말 없이 살아가는 방식만으로 새로운 다짐을 하게 만들었다”라고 밝혔다.

박정아는 또 “브라질 어린이들이 축구로 희망을 찾듯이 에티오피아 어린이들은 마라토너로 꿈을 키워 나간다. 좌절하지 않고 생활할 수 있도록 꿈과 희망을 키워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프런티어 타임스 최용식 기자ys4127@hotmai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