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무지개 도배봉사단' 봉사활동으로 행복충전

경남 남해군의 무지개 도배 봉사단(단장 류태범)의 도배봉사가 소외된 이웃에게 행복을 충전시키고 있다.

지난 11일 발대식을 가진 무지개 도배봉사단은 모두 15여 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 21일 남면 독거노인 2세대를 찾아 실내청소는 물론 어둡고 눅눅한 방안을 무료로 도배활동을 펼쳐 쾌적하게 단장했다.

이날 도움을 받은 한 독거노인은 “도배 봉사단원들이 먼 곳에 있는 자식보다 낫다”며 “몸이 불편하고 힘이 부쳐 도배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도배를 해 줘 어떻게 감사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무지개 도배 봉사단 관계자는 “대부분이 직장을 다니고 있어 휴일을 이용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어려운 이웃과 함께 즐거움이 배가 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도배 봉사를 마친 후 만족하는 이웃을 보니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편 무지개 도배 봉사단은 각 읍면자원봉사협의회와 함께 12월 말까지 50세대를 목표로 매월 둘째, 넷째 토요일에 독거노인, 장애인 가정, 소년소녀가장세대를 찾아 봉사활동을 펼친다.

-출처 뉴시스 김오식기자 ko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