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노조도 동참 공무원 봉사활동 활기
 
광진구 ‘이웃돕기 서포터즈’

서울 광진구 공무원들이 1대1 또는 부서별 결연을 통한 조직적인 봉사활동을 시작한다. 직원 동호회와 공무원 노조까지 나서 ‘이웃돕기 서포터즈’란 이름으로 집수리, 정보기술(IT) 장비와 서비스 등 가장 필요한 도움을 ‘반짝’이 아닌 일년내내 제공하려는 점이 특징이다.

구는 우선 부서별로 1개씩 복지시설을 정해 후원을 하고,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인력·업무성격에 맞는 봉사대상을 발굴, ‘찾아가는 봉사’를 연중 전개할 계획이다. 이 봉사활동에는 직원가족과 외부전문가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다. 또 직원 동호회도 한곳 이상의 사회복지시설을 후원토록 하고, 공무원노조도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 홀몸노인, 소년소녀가장, 한부모가정, 중증장애인 등 저소득 소외계층에 대한 ‘공무원-소외계층 1대 1 결연사업’도 아울러 준비하고 있다.

낡은 집에서 불편하게 살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 가구는 집수리 기술을 보유한 직원들이 벽지·장판·조명시설을 수리, 교체해줄 계획이다. 이웃들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직원들이 컴퓨터, MP3, 전자사전, USB 등 IT기기를 기부하면 이를 저소득층에 나눠주고, 구 디지털정보과는 정비서비스 및 통신료 지원 등을 맡는다.

-출처 문화일보 노성열기자 nosr@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