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뱃길 크루즈 여행~~

난치병아동돕기운동본부·희망세움터

베데스다 조기교육원

에덴의집

빨간우체통 대민봉사활동^^

"키 키우는 스파게티 내놓을 것"

2009.02.02 23:09

아주 조회 수:984

"키 키우는 스파게티 내놓을 것" 
 
탤런트ㆍ외식업체 대표 1인2역 선우재덕씨
 
이르면 올해 하반기에 어린이 성장을 돕는 물질이 함유된 스파게티와 피자가 나올 전망이다. 그런데 사업 주체가 더 흥미롭다. 90년대 꽃미남 연기자로 여성들 가슴을 설레게 했고 지금은 편안하고 묵직한 연기로 출연작마다 무게감을 실어주는 배우 선우재덕이다.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 `스게티` 대표이사이기도 한 그는 올해 하반기 성장촉진물질이 들어 있는 스파게티 피자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사업 모티브는 선우 대표 막내 아들한테서 얻었다.

"막내가 올해 여섯 살인데 또래에 비해 키가 너무 작아서 성장촉진물질에 관심이 많았어요. 이번 사업도 우연한 기회에 시작하게 됐죠."

지난해 한경대에 문화 콘텐츠 강의차 갔던 선우 대표는 배송환 식품생물공학과 교수를 만나 인체에 무해한 성장촉진물질에 관한 얘기를 들었다. `SR103`으로 이름붙여진 이 물질은 효모에서 뽑아낸 것으로 배 교수와 서형주 고려대 식품영양학과 박사팀이 공동 개발했다. 연구팀은 어린 흰쥐에 이 물질을 장기 투여한 결과 성장호르몬 분비가 촉진돼 성장판과 경골 대퇴골 등 뼈길이가 길어진 것을 확인했다.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에 지난해 소개됐다.SR103 제조 기술은 국내에 특허등록됐고 국제특허도 출원했다.

특허등록증과 국제학술지 등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선우 대표는 연구 성과를 사업화하기로 결정하고 배 교수를 설득해 치킨 피자 스파게티 등 메뉴에 SR103을 독점 사용하는 권리를 얻었다.

선우 대표는 "자녀 키로 고민하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올해 하반기 제품화를 목표하고 있다. 전문치료와 같은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겠지만 주요 성분이 성장에 미치는 영향은 동물실험을 통해 입증된 만큼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진출 준비를 하고 있어요. 쉽지는 않겠지만 불가능하지 않다고 봐요. 중국에서 한국 드라마가 통한 것처럼 우리 음식도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활짝 웃었다.

-출처 매일경제[이명진 기자 / 사진 = 김재훈 기자]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