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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업종` 기준이 바뀐다…美서 잘나가는 8개 직업 
 
 
경기침체 한파에 잘나가던 월가 최고경영자(CEO)들도 줄줄이 보따리를 싸는 판에 쏠쏠한 수입이 안정적으로 보장된다면 뭘 못하랴! 당연 직업에 귀천이 있을 수 없지만 물리학 박사과정 이수자와 고학력 청년백수들이 환경미화원이 되기 위해 모래주머니를 어깨에 둘러메고 뛰는 한국 현실에서 찬밥 더운밥 가릴 때가 아닌가 한다.
 
이러한 시류를 반영하듯 미국에서도 `3D업종`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다. 이전에는 3D하면 `Dangerous(위험한)`,`Difficult(어려운)`, `Dirty(더러운)`란 단어를 떠올렸지만, 이젠 `Decent(수입이 짭짤한)`하고 `Dangerless(위험하지 않은)`하지만 `Dirty(더러운)`를 감내해야 하는 직업으로 생각을 전환해야하지 않을까한다. 인내를 넘어 때론 역겨움을 참아야 할 때도 있지만 수의사와 폐기물관리연구원, 족병 전문가, 검시관 등이 미국서 잘나가는 `新3D업종`으로 꼽혔다고 미국의 유명 임금 관련 사이트인 페이스케일닷컴(Payscale.com)이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1.수의사(평균 연봉 7만3621달러: 한화 약 1억원)는 미국에서 수입이 보장될 뿐 아니라 사회적 인식도 좋은 직업이다. 병든 동물들을 보살필 수 있어 보람을 느낄 수 있지만 애완동물들의 배설물을 볼 때는 인내력이 필요한 직업.

2.폐기물 관리 연구원(평균 연봉 6만 7249달러: 한화 약 8800만원)은 환경 규제 강화로 향후 전망이 더욱 밝아졌다. 최근의 경기침체에도 폐기물 관리 업체들의 일감은 끊이지 않고 있다. 폐기물 관리 연구원은 폐기물을 쓰레기를 어떻게 처리하고 양을 줄여나갈지 고민하는 인류에게 정말 필요한 직업이다.

3.외상전문의(평균연봉 27만 3160달러: 한화 약 3억 5000만원)는 고된 수련생활을 견뎌야하는 만큼 다른 8개 직업중 가장 고수익이 보장된다. 당신이 만약 피보는 걸 두려워한다면 중환자 응급수술과 각종 외과치료 등 3D로 집약되는 외과의사는 절대 피해야할 직업이다. 하지만 전문직으로서 자신을 개발하고 타인에게 의술을 베풀 수 있는 점은 바쁜 생활에서도 보람을 찾을 수 있는 면이다.

4.사체(死體)의 사인을 판정하는 검시관(평균연봉 5만 2072달러: 한화 약 7000만원). 자살 ·재해사 ·중독사·행려병사(行旅病死)·사고사 등이 발생하면 경찰관과 함께 검시를 하고 그 사인을 확인하는 직업이다. 겉만 보고 사인을 판단할 수 없는 경우에는 해부(행정해부)를 해야 하고, 법원에 나가서 증언을 하는 게 귀찮을 수 있겠지만, 자신과 맞는다면 더없이 흥미로운 직업.

5.조산사(평균연봉 8만 1015달러: 한화 약 1억 1000만원)는 최근 미국서 뜨고 있는 직업이다. 조산사 국가시험에 합격한 후 어느 정도 경력만 쌓이면 돈도 많이 받을 수 있고 대우도 좋다. 최근 미국에서는 가정에서 아이를 낳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는 수요가 늘고있는 실정이다. 산모와 태아의 생명을 다루는 면에서 보람을 찾을 수 있지만 육체적으로는 고된 직업.

6.한국에 없는 족병(足病) 전문가(평균연봉 11만 8665달러: 한화 약 1억5000만원)라는 직업이 미국에는 있다. 티눈이나 굳은 살, 당뇨로 인한 신경마비 등 발에 생기는 각종 질병을 독자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의학계의 전문 직종이지만 환자의 발을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코가 피곤한 직업. 미국에서는 일반 의사(Doctor of Medicine), 치과 의사(Doctor of Dental Science) 등과 마찬가지로 족병의사(Doctor of Podiatric Medicine)도 전문가로 대우를 받는다.

7.유전 개발 노동자(5만 5806달러: 한화 약 8000만원)는 기름범벅이 될 수 있고 위에 언급한 직업보다 작업시 위험이 많은 3D업종이다. 국제유가가 지난해 7월 147달러를 돌파하는 등 유가 급등세와 함께 유전개발 붐이 피어오르면서 유전 개발 노동자들의 몸값 또한 높아지고 있다.

8.위장병 전문의는(23만 9662달러: 한화 약 3억 1000만원) 외상전문의에 육박하는 고수익을 올리고 있다. 내시경검사를 받고 있는 환자는 수면 중이어서 자신의 뱃속을 확인할 수 없겠지만 이를 수행하는 위장병 전문의는 매번 고역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암이나 희귀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 방법을 강구하기 위해 고민하는 보람 있는 직업이다.

-출처 매일경제[김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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