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뱃길 크루즈 여행~~

난치병아동돕기운동본부·희망세움터

베데스다 조기교육원

에덴의집

빨간우체통 대민봉사활동^^

8살 독서광 효영이의 비밀

2009.01.13 23:38

아주 조회 수:1094

8살 독서광 효영이의 비밀
아이는 책을 읽고 엄마는 지혜 얻고

성사초 1학년 김효영 양의 놀이터가 된 학교 도서관. 하루에 한번은 미지의 세계를 여행하듯 꼭 들리는 곳이다. 새로운 세계를 꺼내 펼치며 읽어 내려간 책은 9개월 동안 무려 906권. 무엇이 효영이를 독서광으로 만들었을까? 맛있는 책 읽기의 비밀이 무엇인지 찾아 나섰다. < 프리미엄 이형열 기자 yeol75@joongang.co.kr >

취학 전부터 자연스럽게 습관 들여 책 속의 주인공과 대화하며 또 다른 세계를 만들어 간다. 장난감 병정에서부터 심술궂은 늑대까지 모두 효영이의 친구이자 대화 상대다. 친구가 많아질수록 어휘력과 함께 상상력도 자라난다.
고양시 교육청이 매년 선정하는 올해의 다독왕에 성사초 1학년 김효영 양이 선정됐다. 1학기가 시작된 3월부터 12월까지 효영이는 906권의 책을 읽었다. 학교 도서관 대출이 하루 3권까지인 점을 감안하면 매일같이 도서관에 들려 책을 빌린 셈이다. 아직 8살 밖에 되지 않은 아이가 이토록 책벌레가 된 까닭은 무엇일까? 효영이 엄마 강혜진(39·덕양구 성사동)씨는 학교 도서관 명예사서로 자원봉사 활동을 하며 자연스럽게 자녀들 책 읽기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매일같이 책을 빌려 아이들 손에 쥐어줬다.

효영이 오빠인 김세훈(성사초 6년)군은 산만하고 집중력이 부족했던 터라 책 읽기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기대는 현실로 나타났다. 세훈이는 문인협회에서 주관한 독서상을 여러번 수상하고 올해는 학년 다독왕으로 선정됐다. 책을 접한 후 3학년부터 학급 반장과 회장 등 임원을 놓치지 않았다.무엇보다 산만했던 성격이 차분하고 집중력 있는 성격으로 변화했다. 효영이는 오빠의 변화를 보며 취학 전부터 자연스럽게 책 읽기의 습관을 들였다. 효영이 또한 당초 내성적인데다 표현 능력이 부족했지만 많은 책을 접한 후 주관과 자기표현이 분명해 졌다. 독서노트 작성을 통해 글짓기 실력까지 향상됐다. 모두가 책과 친해지고 난 후 생긴 변화다. 반 친구 대부분이 학원에서 선행학습을 하고 입학했던 것과 달리 효영이는 6살 후반까지 한글을 떼지 못했다. 그러나 다독의 결과는 받아쓰기와 맞춤법 시험은 물론 모든 과목에서 만점을 맞을 정도로 뛰어난 학습효과를 가져왔다. 책읽기가 단순히 어휘력 향상뿐 아니라 폭넓은 상식과 이해력, 창의력까지 제공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상식 넓혀주고 이해·창의력도 쑥쑥 강씨는 “세훈이와 효영이 모두 학원을 비롯해 사교육을 시킨 적이 없어요. 학교가 끝나면 오히려 시간이 많아 자연스럽게 책을 집어들곤 하지요.”라고 털어놨다. 책이 아이들의 장난감이자 또 다른 친구가 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교우관계가 미흡한 것도 아니다. 풍부한 상식은 친구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는 원동력이 됐다.“효영이에게 동화책을 읽어 주다보면 생활에 농익어 있는 지혜를 깨닫게 돼요.아이는 책을 읽고 저는 인생의 지혜를 읽게 되지요.” 강씨의 설명이다. 가정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책읽기의 분위기가 효영이를 독서왕으로 이끈 동아줄이다.“초등학생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아이들에게 많은 세계와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요. 책이 저에게 가르쳐 주었던 것처럼요.”라고 말하는 효영이. 새로운 세계에 대한 호기심. 맛있게 책을 읽는 효영이의 비밀이 공개되는 순간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8살 독서광 효영이의 비밀 file 아주 2009.01.13 1094
600 "계약금만 내고 아파트 장만하세요" file 아주 2009.01.10 1010
599 부동산 아직 바닥 아니다…기다리면 최고의 기회 올것 file 아주 2009.01.08 824
598 "한국 혁신순위 세계 19위→6위로" 아주 2009.01.07 804
597 수원시, 일자리 만들어 주민 생활안정 기여 아주 2009.01.07 751
596 2009년 분양, 역세권과 뉴타운 노려라 아주 2009.01.06 825
595 '녹색뉴딜' 96만개 일자리 창출 아주 2009.01.06 768
594 자산 `반토막` 자영업마저 `휘청`…무너지는 한국의 허리들 아주 2009.01.05 768
593 기대 커진 새해 증시 펀드투자 5대 체크포인트 아주 2009.01.05 851
592 죽산안씨 유래에 관하여..... 아주 2009.01.02 2601
591 작년 전국 집값 떨어진줄 알았더니… file 아주 2009.01.02 674
590 2009 `우주강국 코리아` 카운트다운 시작됐다 file 아주 2008.12.31 684
589 새해 한국증시 10大 키워드 아주 2008.12.31 680
588 '세계 천문의 해'가 밝았다 아주 2008.12.31 739
587 공무원 보수 10년만에 동결 아주 2008.12.31 758
586 인터넷주소체계 IPv6로 바뀐다 아주 2008.12.30 1381
585 2009 부동산투자는 稅테크로 시작 아주 2008.12.30 717
584 작년 억대 연봉자 10만1천명(종합2보) 아주 2008.12.29 759
583 새해 부동산 제도 어떻게 바뀌나? 아주 2008.12.27 647
582 `올해의 CEO` 종합 1위에 최태원 회장 file 아주 2008.12.27 706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