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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기 "나눔의 기쁨을 모두가 느꼈으면…"

서울대 초청 강연 `더블어(double) 사는 이야기'

= "다른 사람과 나눈다는 건 부유하고 넉넉한 사람들이 하는 게 아닙니다. 관심을 갖는 것 자체가 나눔의 시작이죠."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홍보대사인 탤런트 조민기(42) 씨가 16일 서울대에서 `더블어(double) 사는 이야기'를 주제로 자신이 경험한 `나눔의 기쁨'에 대해 학생들과 얘기를 나눴다.

강연은 서울대 중앙도서관이 서울시 자원봉사센터와 공동으로 마련, 전시 중인 테마도서전 `무지개 물고기의 나눔 여행' 행사의 하나로 마련됐다.

그는 "베트남이나 쿠바, 캄보디아, 네팔 등을 여행하면서 이 사람들은 도대체 뭘 믿고 저런 행복한 미소를 지을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들기 시작했다"며 나눔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부터 풀어놨다.

"드라마 한편이 끝나고 나면 사귀던 애인과 헤어진 것 같은 헛헛함이 있어요. 그런 걸 달래려는 이기심에 카메라 하나를 들고 해외여행을 떠나기 시작했는데 사진을 찍으면서 대상에 관심을 갖게 됐고 이 사람들이 왜 욕심이 없을지, 지금 무엇이 필요할지가 궁금해졌어요."

이런 관심에서 출발한 조 씨는 그동안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팬들과 모금 활동을 벌여 우간다에 우물 파주기 사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그는 나눔을 실천할 때 자신이 아닌 수혜자의 눈높이에 맞춰서 정말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종교나 이념을 벗어나 사회에 관심을 갖되 더불어 살면서 그 행위로 자신의 죄를 사하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일부에선 `우리나라도 못사는 사람이 많은데 왜 아프리카까지 가느냐. 아프리카까지 가는 비행기 삯이면 우리나라 몇 명을 먹여 살릴 수 있지 않느냐'라고 합니다. 그 말도 맞아요. 하지만 세계에서 외국의 원조를 받다가 원조를 할 수 있게 된 나라가 몇 곳이나 될 것 같습니까. 우리와 대만 딱 두 곳입니다."

조 씨는 "물론 우리나라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대상이 많지만 열악한 상황에서 살고 있는 먼 이웃에게도 관심을 기울이는 게 상도의 아니겠느냐"며 "나 결혼할 때 축의금 낸 사람에게 축의금 안 내면 욕먹는 것과 마찬가지 이치"라고 비유했다.

최근 동료 연예인들의 잇단 죽음을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우리는 남이 뭔가를 하는 것에 대해 음해를 많이 한다. 세상을 편하게 살려면 있는 그대로 바라봐야 되는데 사람들은 시민단체에 돈을 내면서도 과연 제대로 쓰일까 이런 의심을 하기 때문에 (돈이 든) 지갑보다 마음의 지갑을 열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갑을 바라보면서 3만원만 더 있었으면 저걸 살 텐데 하면 못 사는 것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하지만 부족한 만큼 그걸 놔버리면 아무 욕심 없이 바라볼 수 있다"며 "그래서 하루에 채우고 싶은 만큼 내려놓으면 부자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조 씨는 학생들에게 다음과 같은 조언을 하면서 강연을 맺었다.

"세상에 갖고 싶은 것도 많지만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고 나눴을 때의 행복이 더 큽니다. 여러분도 꼭 그런 기분을 맛보면서 세상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출처(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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