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숨은 천사 자원봉사자 한자리에"

대전시 중구는 8일 서대전시민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자원봉사자와 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자원봉사 주민참여 확대를 위한 '2008 자원봉사 박람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효도마차팀 등 24개 분야에서 봉사하고 있는 자원봉사자 300여 명이 참여해 전자제품 수리, 이·미용봉사, 수지침 봉사활동 등 각 팀에서 활동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시연, 일반시민들의 자원봉사 생활화를 유도했다.

또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개인의 시간을 할애해 이웃을 위해 봉사한 자원봉사자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경기민요, 어르신 글쓰기·받아쓰기 골든벨, 대중가요, 동별 노래자랑 등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그 동안 중구자원봉사협의회에서는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에 다가가 수많은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왔으며, 특히 효도마차팀에서는 15회 3300여 명의 어려운 주민에게 무료급식을 시행했다.

또 전기전자제품 수리봉사팀에서는 14회 310여 점의 가전제품을 수리해 줬으며 한가족빨래방팀에서는 독거노인 등 1200세대에게 무료로 빨래를 해주는 등 여러 분야에서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해줬다.

김용희 자원봉사협의회장은 "이번 자원봉사 박람회를 계기로 '나눔과 보람'의 자원봉사 활동이 더욱 활성화 되길 희망한다"며 "모든 시민의 마음에 자원봉사의 아름다움이 꽃피어 인정이 넘치는 살기좋은 도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출처 뉴시스 박희송기자 hspar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