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체취와 흔적 느껴볼래요? 팬클럽과 아름다운가게 손잡고 기부경매

가수 조용필의 팬클럽이 데뷔 40주년을 맞아 시민들과 함께 하는 뜻깊은 행사를 진행한다.

조용필 팬클럽 '위대한 탄생'은 30일 오전 10시30분부터 서울 신설동 아름다운가게 동대문점에서 '아름다운 토요일' 기부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조용필 데뷔 40주년을 맞아 2004년에 이어 4년 만에 마련한 뜻깊은 자리로 팬클럽 관계자들은 '아름다운 토요일' 물픔기증 및 자원봉사 행사를 진행, 그 수익금을 전액 아름다운 가게 측에 기부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위대한 탄생' 측의 자발적인 진행으로 펼쳐지는 사회 참여 및 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아름다운가게에 단순한 물품기증과 노동력 제공에서 탈피해 아름다운 가게 매출 확대에 도움이 되도록 팬클럽의 전문적인 능력과 노하우를 제공하는 형태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조용필은 이번 행사를 위해 자신의 애장품을 흔쾌히 기증하기로 결정했다. 조용필은 자신의 의상을 비롯, 친필 사인이 들어간 CD 등을 당일 경매로 판매할 수 있도록 내놓기로 했다. 또 조용필밴드 '위대한 탄생'(리더 최희선) 멤버들도 행사 취지에 공감, 각기 소장품을 기증한다.

아름다운가게 대외협력팀 이현승 팀장은 "이번 조용필 팬클럽의 행사 참여는 다양한 계층의 아름다운가게를 비롯한 NGO 단체 활동 참여의 하나로, 기증과 나눔 문화에 낯설어하는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한 아름다운가게의 고객 확보및 매출 증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위대한 탄생' 서울운영자인 이루리는 "팬클럽이 막연히 연예인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단순함에서 벗어나 그들만의 전문성을 살려 사회 각 분야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물품기증 및 재능기부로 진화하고 있다"며 팬클럽을 넘어 사회구성원들과 함께 나누는 다양한 활동과 사회공헌 참여를 강조했다

-출처 뉴스엔 박세연 psyon@news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