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서 엄마와 함께 하는 자원봉사학교 열려
안양시종합자원봉사센터 3일간 실시

여름방학을 맞아 안양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지난 7일~9일까지 3일간 ‘엄마와 함께 하는 자원봉사학교’를 실시했다.

그리고 마지막날 참가자들에게 “엄마 혹은 우리 자녀,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무엇인가요?” “봉사를 같이 하면서 엄마에 대해, 혹은 우리 자녀에 대해 새롭게 발견한 점은 무엇인가요?” 라고 물었다.
어떤 아이들은 “의외로 엄마에게도 열정이 있고, 봉사를 하고 싶어 한다는 점을 발견했다”고 하였다.

또 엄마는 “우리 아이가 마냥 어리기만한 줄 알았는데, 생각도 깊이 있고 남을 잘 배려하는 점을 새롭게 보았다”고 하였다.

엄마와 청소년 80명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되었던 엄마와 함께하는 자원봉사학교의 첫날, 이해숙 (경기도교육자원봉사단체협의회 사무총장, 수원 매탄고 교사)강사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봉사활동은 가정과 자녀의 인성에 긍정적 효과를 미칠 뿐만 아니라 학업성취도나 진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으며 엄마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귀 기울여 들었다.

교육후 이들은 장애인단기보호시설과 노인요양원 등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하여 산책, 식사수발, 목욕, 청소 등을 하고, 안양천, 안양사, 마애종 등을 방문하여 해설도 듣고 환경정화 활동을 하면서 지역에 대한 애향심을 키웠다.

3일간의 활동을 마무리 하며 봉사하면서 서로에 대해 발견한 점이나 얻은 점을 나누면서 엄마와 자녀는 평소 서로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를 쑥스러워 하면서 꺼내었다.

앞으로 계속해서 엄마와 자녀가 함께 봉사를 해 보고 싶다는 의향을 밝힌 이들도 있었고, 여기서 만난 엄마들끼리 엮어서 가을부터 봉사활동을 시작하기로 약속한 팀도 있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엄마와 자녀가 서로 소통하는 매개체로서 ‘자원봉사활동’은 매우 유효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자원봉사센터는 ‘엄마와 함께하는 자원봉사학교’ 2기를 오는 18일~20일 실시하며 가자를 모집중이다.
 
-출처 [데일리안 경기 박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