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봉사 나서는 7개 종단 청년들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종교청년캠프 

개신교, 불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천주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등 7개 종단으로 구성된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청년위원회가 8~10일까지 서해안으로 종교 청년 캠프를 떠난다.

7개 종단의 연합기구로 지난 1986년 출범해 20년 가까이 종교연합운동과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화해와 협력의 노력을 기울여온 한국종교인평화회의에서는 매년 여름 청년 캠프를 진행해 왔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는 한국종교인 상호간의 교류와 이해를 증진하며 이웃 종교 간의 공동과제를 함께 연구, 실천하여 보다 나은 한국 사회를 이룩하고, 나아가 전 세계 종교인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세계 평화에 이바지하고자 함을 설립이념으로 하고 있다.

올해는 서해안기름유출사건 피해지역으로 캠프지를 정하고 사랑과 나눔의 종교정신을 실천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각 종단의 청년들이 함께하는 이번 캠프에서는 바닷가 청소 외에도 강좌와 자원봉사, 물품지원 등 여러 가지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주최 측은 “여러 이웃 종교의 청년들과 만나서 대화하고 함께 활동하면서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는 1986년 6월 제3차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의 서울 총회를 계기로 국제 종교기구와 유대관계를 갖는 단체로 출발했다. 1994년부터 매년 종교지도자세미나를 개최해 왔으며, 종교신문언론인협의회, 종교청년평화캠프, 젊은 종교인대화모임, 이웃종교문화이해 강좌 등을 발족시켜 종교간 이해를 넓히는 등 종교계 교류와 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이밖에도 격년제로 한일 종교청년교환캠프 등 다양한 활동을 벌여오고 있다.
-출처 allthatnews 양하늘 기자 journalist@alltha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