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건강검진등 복지사업 박차
수원시 민·관·산·학 MOU체결… 독거노인등 대상 본격 봉사활동 실시
수원시(시장 김용서)는 민(해피수원공동체), 관(수원시 평동주민센터), 산(삼성전자(주)), 학(수원여대)이 함께 연계해 평동을 시범지역으로 주민생활서비스 임파워먼트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봉사활동에 나섰다.

23일 시에 따르면 독거노인 200여명을 비롯한 취약계층이 많은 평동지역을 대상으로 인적물적 지원을 통해 지역복지문제를 주민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민관산학 전략개발사업의 핵심이다.

수원시는 민·관이 함께하는 독거노인 전략사업을 개발해 지난해 말부터 추진해 왔으며, 지난 5월 해피수원공동체, 삼성전자(주), 수원여자대학이 MOU협약을 맺고 구체적인 지원사업을 마련, 추진 중이다. 전략개발사업의 핵심인 주민 스스로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사업을 전개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기 위해 자원봉사에 대한 기본소양교육과 노인간호, 노인성 질환 이해, 상담기법에 대한 교육을 평동 주민리더(평동지역 봉사단체원) 70명을 대상으로 17시간 실시해 지역인사의 사회적 관심과 질 높은 봉사서비스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수원여대 광고영상과와 미용예술과 교수, 학생의 사진동아리는 노인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하기 위해 독거노인 50여명을 대상으로 ‘장수사진 촬영’을 실시했다. 경기도공동모금회 후원으로 독거노인 70명에게 ‘밑반찬 서비스’도 실시했다. 수원여대 학생들이 반찬을 만들고 삼성전자(주) 동아리와 평동 주민리더가 함께 배달하는 등 특화 프로그램 4개와 상시프로그램 10개 사업을 참여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로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해피수원공동체와 삼성전자(주), 수원여자대학은 평동주민리더와 함께 개별 가구를 방문해 독거노인별 원하는 서비스를 파악, 분석해 추가로 지원할 사업을 발굴하고, 생필품 지원과 가사돕기, 말벗되기, 병원동행 등의  봉사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특화프로그램으로 무료건강검진, 노인초청 위안잔치, 연탄배달, 김장김치 배달 등의 전략 사업을 추진해 장기적으로 주민 스스로 지역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민·관·산·학이 연계해 새로운 방식으로 추진하는 지역복지사업은 특히 독거노인에게 친숙한 주민리더와 대학생, 삼성전자(주) 직원이 한 팀이 돼 매주 또는 매월 자원봉사시 개인별 맞춤서비스가 가능하고, 주민리더가 사업의 주체가 돼 자생력(주민센터 임파워먼트)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해 사업이 활성화 되면 지원사업을 종료하고 주민 스스로 지역복지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육성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시는 민·관·산·학의 새로운 복지사업인 주민생활서비스 전략개발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며, 중복수혜에 따른 예산낭비요인이 없도록 관리에도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출처 시민일보 수원=최원만 기자cwm@simin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