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우체국 채용선 집배원 선행
2023.03.05 11:22
화순우체국 채용선 집배원 선행

기자명 한규빈 기자 입력 2023.02.21 17:33
화순우체국 채용선 집배원. ->>
화순우체국에서 근무하는 채용선 집배원이 차량 통행이 많은 사거리 횡단보도에서 전동 휠체어를 끌고 가다 넘어진 할머니를 신속한 조치로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21일 전남지방우정청에 따르면 지난 1월 국민신문고에 화순우체국 채용선 집배원을 칭찬하는 글이 올라왔다.
“운전 중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를 대기하고 있는데 거동이 불편하신 할머니 한 분이 횡단보도에서 전동 휠체어를 끌고 가시다가 갑자기 넘어지셨다. 누구 하나 도와주는 사람이 없는데 우편물을 배달 중이던 채용선 집배원이 뛰어와 신속하게 넘어진 할머니를 업어 전동 휠체어에 태우고 떨어진 물건을 담아 건너편 인도까지 안전하게 모셔다 드렸다”는 내용이었다.
글을 올린 이는 “요즘처럼 각박한 세상에 채집배원 같은 분이 있어 정말 마음이 따뜻해지고 행복하다”고 칭찬했다.
채용선 집배원은 “그 당시 할머니를 빨리 도와드려야 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며 “큰 피해 없이 사고를 예방할 수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관호 전남지방우정청장은 “지역주민과 가까운 거리에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함께 잘 사는 포용적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등 공적역할 확대에 더욱 더 노력하겠다”며 축하카드를 보내 격려했다.
-출처 : 광주드림 한규빈 기자 gangstar@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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