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색 담아 강원지역 9곳 우체국 대변신
2023.02.15 21:02
지역 특색 담아 강원지역 9곳 우체국 대변신
김설영기자 snow0@kwnews.co.kr
입력 : 2023-02-15 16:43:54 (04면)
100억원 들여 특산물·관광지 테마로 재건축
설계 단계부터 주민, 지역 소상공인 의견 반영
공사기간 임시우체국 운영
사과로 유명한 정선에 사과 우체국이 생긴다. 강릉에는 주문진항을 테마로 한 우체국이 들어서고 서핑 성지인 양양에는 죽도해변 서핑비치가 우체국 외벽에 펼쳐진다. 도심 번화가에는 상업시설을 갖춘 카페형 우체국도 선보인다.
강원지방우정청은 올해 100억원을 투입해 도내 우체국 9곳을 지역 특색에 맞게 새롭게 탈바꿈시킨다고 15일 밝혔다. 재건축 우체국은 정선 임계우체국, 양양 현남우체국, 인제 상남우체국, 강릉 주문진우체국, 원주 귀래우체국과 반곡동우체국, 영월 김삿갓우체국, 횡성 강림우체국이다.
강원지방우정청은 획일적인 공공기관 모습을 과감히 탈피, 우체국을 지역 명소로 만들어 지역발전의 선도 모델을 제시한다는 목표다. 우체국 재건축은 고객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했으며 특히 일부 우체국에는 창업지원 공간과 상생 및 복지 시설도 들어가 주민 편의 기능도 제공하게 된다. 이를 위해 강원지방우정청은 설계단계부터 지역 소상공인, 주민의 의견을 반영했다. 또 재건축 기간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시우체국을 27일부터 개국·운영한다.
오기호 청장은 "지역 특색에 맞는 우체국으로 도민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가는 것은 물론 침체된 강원지역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무엇보다 노후 우체국이 개선돼 보다 나은 우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항상 도민 곁에서 행복을 배달하고 공적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했다.
-출처 강원일보 김설영기자 snow0@kwnews.co.kr
-링크 http://www.kwnews.co.kr/page/view/2023021509295044333

◇정선 임계 사과우체국 조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