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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점포 대안 `우체국 위탁`의 기대와 우려
11월부터 지점·ATM 서비스 가능
고령층 등 '디지털 약자' 위한 대안
수수료 산정·보안 문제 등은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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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점포가 갈수록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우체국이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금융당국은 은행들의 점포 폐쇄 대책으로 우체국 지점에서 입출금이나 송금 등의 업무를 대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19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KB국민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 등 4대 은행의 고객은 오는 11월부터 전국 2482개의 금융취급 우체국 지점에서 입·출금 및 조회업무와 자동화기기(ATM)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앞서 지난 6월 우정사업본부와 4대 은행, 금융결제원은 연내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미 씨티·산업·기업·전북은행 등이 우체국을 통해 간단한 은행업무를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4대 은행이 새로 참여하는 것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민·신한·우리·하나 등 4대 은행의 점포수는 10년 전인 2012년 4137개에서 지난해 3079개로 25.5%(1058개) 감소했다. 올해도 은행들의 점포 폐쇄는 이어지고 있다. 은행들의 오프라인 점포 폐쇄는 디지털 환경에 취약한 고령층의 금융접근성을 낮추면서 이들의 금융 생활 불편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은행들은 점포 폐쇄의 대안으로 공동점포, 편의점 제휴점포 등 새로운 형태의 영업점을 선보이고 있다. 하나은행은 최근 폐쇄된 점포인 경기도 안산시 소재 '상록수 지점'을 리모델링해 신개념 점포로 탈바꿈한 '하나 톡톡 라운지'를 열기도 했다. ATM과 지능형 자동화기기인 스마트텔러머신(STM)으로 구성된 셀프뱅킹 코너를 갖추고, 인근 영업점 직원이 일주일에 한번 정기적으로 방문해 직접 금융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새로운 형태의 점포들도 고령층들이 이용하기 불편한 디지털 방식이라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은행간 공동점포는 좋은 반응을 얻고 있지만 확대 속도가 더디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의 공동점포는 지난 4월 경기도 용인시에서 선보인 한 곳 뿐이고,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은 이달 초 경기 양주시와 경북 영주시 두곳에서 동시에 선보인 것이 처음이다. 은행들은 향후 격·오지를 중심으로 공동점포 확대에 나서겠지만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전국적인 영업망을 갖춘 우체국이 폐쇄된 은행 점포를 대신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이미 우체국과 업무제휴를 맺은 기업은행의 경우 지난해 우체국을 통한 업무 이용건수가 158만건에 달하고, 올해는 8월까지 97만건의 이용건수를 기록했다.

다만 향후 수수료를 두고 은행권과 우체국 간 갈등이 생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현재는 은행들이 고객들의 금융편의를 제공에 의의를 두고 수수료를 부담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용자가 늘어날수록 이에 대한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정부에서 추진하는 정책인 만큼 은행들도 따를 수밖에 없는 측면이 있지만 수수료 산정 등 아직 풀지 못한 숙제도 적지 않다"면서 "우체국 한 곳에서 다양한 은행들의 업무가 처리될 경우 보안 문제도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출처 디지털타임스 강길홍기자 sliz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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