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진 시민 발견한 집배원, 신속한 응급조치로 생명 구해
2022.08.22 20:36
쓰러진 시민 발견한 집배원, 신속한 응급조치로 생명 구해

김인호 광주광산우체국 소속 집배원
한 집배원이 근무 도중 쓰러진 시민을 발견하고 신속한 응급조치를 취해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주인공은 광주광산우체국 소속 김인호 집배원으로 사고를 당한 시민이 우편고객센터에 전화해 이같은 사실을 말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알려졌다.
22일 전남지방우정청에 따르면 김 집배원은 지난달 광주 광산구 한 아파트에서 우편물을 배달하던 중 의식이 거의 없는 상태로 쓰러져 있는 시민을 발견했다.
그는 쓰러진 시민의 상태를 살펴 바로 119에 신고하고 여성이 호흡하기 편하게 조치를 취한 후 의식을 잃지 않도록 대화를 계속 시도했다.
119 구급대가 도착하자 옆에서 응급조치를 도우며 여성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순간까지 보호자 역할을 도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집배원은 “당시 절박한 상황에서 오직 사람을 살려야겠다는 생각밖엔 들지 않았다”면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으로 누구나 그런 다급한 상황에 맞닥뜨리면 도와드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관호 전남지방우정청장은 “위급한 상황에서 신속한 대처로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김인호 집배원이 우리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휼륭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출처[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bless4ya@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