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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회공헌은 건강한 정신을 만드는 것" 
사회공헌정보센터 곽대석 소장 인터뷰 
 
 
2007년 전국 경제인 연합회의 분석에 따르면 작년 한해 200개의 한국 기업이 사회공헌에 1조 8천억 원을 투자했다고 한다. 그러나 사회의 인식은 그와 비례하지 않는다. 분명 사회공헌은 이 시대의 이슈로 떠오르고 있음에도 이에 대한 이해는 부족하다. 본지는 ‘사회공헌정보센터’를 찾아 사회공헌에 대한 의문점을 풀어보려고 했다.

사회공헌정보센터는 2006년 보건복지가정부의 지원을 받아 발족하였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의 소속기관인 이곳은 사회공헌 기업과 비영리 단체, 공공행정 단체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사회공헌 네트워크의 허브를 표방하고 있다. 사회공헌 정보센터의 곽대석 소장을 만나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사항과 센터가 하는 일에 대해서 질문하였다.

" 사회공헌활동이 사회적 책임의 가장 적극적인 표현이며, 봉사 활동은 사회공헌의 핵심"

- 사회공헌과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무엇인가?

사회공헌은 작게는 봉사 활동과 기부, 넓게는 기업의 시설과 시스템을 공유하는 것을 말한다. 즉 기업이 가지고 있는 인적, 물적 자본을 이용하여 지역사회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다.

이보다 더 큰 개념으로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들 수 있는데, 이것은 경제적, 법적, 윤리 도덕적 책임, 또는  인권, 노동, 황경, 반부패에 관한 항목까지도 포함한 개념이다. 최근에는 영국을 중심으로 CSR의 개념이 확대되고 있는데, 그 스펙트럼이 '지배구조 문제'까지 확대되고 있다. 또한 CSR을 위한 가이드라인, 평가척도도 개발되고 있다.

실제로 사회공헌과 CSR은 다른 개념이다. 그러나 사회공헌은 CSR의 한 분야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사회공헌활동이 사회적 책임의 가장 적극적인 표현이며, 봉사 활동은 사회공헌의 핵심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 사회 공헌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무엇이 있을까?

일단 사회공헌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다보면 지역사회 운동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이를 통해서 기업이 시민사회와 소통하고 신뢰를 쌓을 수 있다. 즉 기업의 사회공헌은 사회적 자본(Social Capital)을 형성할 수 있다.

사회적 자본은 소통을 통해 신뢰를 형성하고, 그를 통해 '사회 구성원들이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사회의 조건이나 특성'을 이야기한다. 사회의 문제에 무감각하지 않고 사회 전반적으로 형성된 신뢰를 바탕으로 문제해결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것을 말한다.

사회공헌은 사회적 자본을 형성하는 매개체로 작용한다. 예를 들자면 인적교류가 중심이 되는 자원봉사에서 기업과 시민의 커뮤니케이션이 발생한다. 커뮤니케이션은 신뢰를 형성하고 사회적 자본의 모습으로 나아간다.

한편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은 '국가 경쟁력'에도 영향을 미친다. 영국의 경우  세계적으로 우수한 기업이 많이 존재하는 것이 국가의 경쟁력이라고 정의했다. 우수한 기업이란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며, 그 성장을 통해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이다.

그리고 그 지속가능성의 핵심에는 사회공헌이 존재한다고 믿는다. 법적, 윤리적, 자선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 다시 말하자면 사회공헌을 잘하는 기업만이 소비자의 마음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 기업과 시민들 사이에 사회공헌을 두고 의식의 차이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사회공헌을 두고 소비자와 기업의 인식 차이가 극명하게 갈린다. 전경련의 2005년 연구(기업 사회공헌 지표 개발 연구보고서) 결과에 의하면 소비자는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기업의 이기적 목표를 위해 사용한다고 보았다. 기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자사상품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사회공헌을 하는 것이라고 소비자들은 말한다. 그러나 2005년 아름다운 재단 조사에 의하면 기업의 입장에서 사회공헌활동은 소외계층을 돕고 사회적 책임을 하기 위해서 진행한다고 답했다.

4가지의 견해가 모두 맞는 말이다. 기업이 소비자에게 얻은 이윤을 시민들과 나누어야 할 책임이 있지만, 제 살을 깎아 먹으면서 사회공헌 활동을 한다면 이는 직원들에게도 좋지 않은 일이다. 즉 기업 시민으로서 의무를 다하면서 동시에 경제단체로서 기업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활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된 개념이 전략적 사회공헌활동이다. 이 개념은 지역 사회와 함께 이익을 도모하면서 기업의 장기비전이나 전략적 목표와 연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기적인 기업의 성장을 가능하게 한다. 물론 기업의 이미지를 개선하는 등의 전략적 활동이 지나쳐서 사회공헌활동이 상업화되는 것은 기업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기업과 사회시민단체, 정부 단체사이의 파트너십이 이뤄졌다는 것"

-사회공헌정보센터는 어떤 역할을 담당하고 있나?

2007년 전경련 조사 결과 한국의 200대 기업들이 사회공헌비용으로 총 1조 8천억 원을 쓰고 있다고 한다. 해외와 비교해도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기업이 이를 전략적으로 사용하지 못한다. 또한 국가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자면 사회공헌 비용을 국가 복지가 처리하지 못하는 부분에 보완적으로 쓰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 사회공헌 정보센터(이하 센터)가 보건복지가정부의 지원을 받아 작년 6월에 발족했다. 센터의 가장 큰 목적은 단순한 기부를 전략적 투자로 전환시키는 일이다. 더 나아가서는 기업과, 시민, 정부에 이르기까지 사회 공헌 활동이 공익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예를 들자면 사회 공헌이 일상의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는 일, 기업들의 특성에 맞게 지역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컨설팅, 종합적인 정보의 제공, 기업 사이의 파트너십 형성, 사회공헌 네트워크의 허브가 되는 것 등 여러 가지 일을 추진하고 있다.

- 센터에서 활동하던 일 중에 인상 깊은 일이 있다면?

센터가 오픈한지 일 년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꽤 큰 행사를 여러 번 진행했다. 작년 11월 초에는 사회공헌문화대축제를 개최했다. 홍보활동이 활발하지 않았음에도 5만 명 정도의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주었다. 또한 시민들은 '기업들이 이런 일을 하고 있구나'라며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새롭게 인식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Thanks Everyone, 사회공헌은 감동입니다"라는 슬로건을 통해서 감사문화 콘텐츠를 시도한 것도 의미가 깊었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기업과 사회시민단체, 정부 단체사이의 파트너십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근년에는 전라남도도청과 GS 칼텍스, 그리고 센터가 '기업 시민 사회와 복지, 지자체 협력'등의 주제로 워크숍 형태의 세미나를 갖기도 했다. 16개 지자체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이러한 세미나를 진행할 계획이다. 흔히 자원봉사 등의 사회공헌은 단독 기업이 독자적으로 활동하곤 하는데 센터를 통해서 협력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사회공헌은 공익성이 강하며 이 문제에 관심이 많은 이해관계자와 함께 해야 사회적 자본으로 이어진다. 사회적 자본은 이해 당사자들(기업, 시민, 정부)의 커뮤니케이션에 의해 생성되기 때문이다. 센터가 한 일은 작지만 큰 한걸음을 떼었다고 생각한다. 이후 시민, 기업, 정부가 스스로 사회공헌의 형태로 하나 되는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사회공헌이 일상의 문화로 정착되는 것이 센터의 바람이다"

- 사회공헌활동이 기업에게 기여하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개인적인 경험으로 크게 두 가지 정도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하나는 사회공헌 활동을 하는 기업은 외부적으로 지지를 받는다. 각 기업의 특성에 맞고,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일을 하는 경우 실제로 소비자들의 지지가 높다고 한다. 물론 지나치게 상업적인 목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이 흐를 경우에는 역효과가 나기도 한다.

다른 하나는 임직원들이 사회공헌을 통해 자원봉사 활동을 하면서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고, 회사에 대한 로열티가 증가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기업에 더 도움이 되는 부분이다.

70, 80년 대 성장 일변도 사회에서는 자신의 이익만 보는 인재를 기업이 필요로 했다. 그러나 요즘과 같은 네트워크 사회에서는 사회의 이익을 대변하는 사람이 필요하다. 이는 자원봉사를 통해서 길러지는 시각이다.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면 자연적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파악하고, 소비자가 필요한 것을 알아채는 시각을 기를 수 있다.

한편 개인의 자존감이 상승하는 심리학적인 이유도 있다. 지속적으로 자원봉사 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이타적인 목적보다는 '자신의 보람을 위해서' 봉사를 한다며 대답한다고 한다. 이타주의와 이기주의가 균형을 이룰 때, 즉 남을 돕는 일에서 보람을 느낄 때 비로소 진정성이 담긴다. 이러한 값진 경험을 제공해 준 기업에 대해 직원들은 자부심을 느끼고 기업에 대한 로열티가 증가한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HRD(인적 자원 개발)의 코스로 사회공헌 활동을 사용하기도 한다.

"기업 직원들의 소속도 시민"이다. 지역사회의 어려움과 현실을 본 사람들이 타인에게 피해를 줄 생각을 할 수 있을까? 산에 자주 다니는 사람들이 환경에 많은 관심을 쏟는 것처럼 지역사회에 참여한 기업인들은 지역 사회의 발전을  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사회공헌은 건전한 시민을 만드는 학습장이 아닐까 생각한다.

- 한국 사회의 사회공헌활동의 진단하고 나아갈 길이 있다면?

한국의 사회공헌 활동은 빠르게 발전하였다. 70, 80 년대에는 기업의 자선 재단 형태로 기부를 했고, 95년 IMF를 지내면서 각 기업에는 사회공헌 담당부서가 생겼다. 근래에는 취약계층에게 일자리 등을 제공하여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재화 및 서비스의 생산·판매 등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사회적 기업 형태까지 그 발전 속도가 빠르다.

이런 빠른 발전은 대기업들이 사회공헌활동을 주도하면서 나타난 현상이기도 하다. 중소기업들은 사회공헌을 어렵게 생각하고, 어떻게 참여해야하는지 알지 못해 사회공헌에 참여하지 못하기도 한다. 센터는 이런 기업들에게 손쉽게 할 수 있는 자원봉사, 물품 기증, 재능 기증 등의 정보를 제공하려고 한다.

실제로 사회공헌은 인간을 위해 하는 작은 일인데, 많은 사람들이 단순히 기부금을 내는 것 정도로 생각하곤 한다.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드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다.

또한 외국에 비해 한국은 개인봉사나 개인 기부금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그것이 이상적이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기업의 사회공헌과 개인의 활동이 결합하고, 개인의 자원봉사와 기부가 늘어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좋을 듯하다. 그런 의미에서 기업인들도 기업의 활동만큼 지역사회에 참여했으면 좋겠다.

결국은 대기업과 함께 중소기업들도 참여하고, 정부는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제도를 마련하며, 시민이 그것을 지지하는 사회가 이상적이지 않을까. 사회공헌이 일상의 문화로 정착되는 것. 그것이 센터의 바람이다.

인터뷰를 마치면서 사회공헌활동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어떻게 말할 수 있을지 사회공헌 정보센터 곽대석 소장에게 물어보았다. 그는 "논리의 비약일 수도 있지만 좋은 상품은 건강한 육체를 만들고, 좋은 사회공헌은 건강한 정신을 만드는 것이 아닌가"라고 대답했다. 사회공헌으로 소통과 신뢰가 존재하는 시민 사회를 만들고, 이를 통해 기업은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고, 경쟁력 있는 국가를 만드는 것, 그것을 위해 센터는 사회공헌의 허브가 되겠다고 하면서.
-출처 한국재경신문 신수연 기자 syshin@j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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