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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로 식량혁명 꿈꾸는 美 교수..재배법 찬반 논란

쌀을 재배하는 방법을 바꿔 수확을 늘림으로써 식량혁명을 꿈꾸는 미국의 한 과학자의 재배법이 다른 과학자들의 비판 속에도 확산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7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 코넬대의 석좌교수인 노먼 업호프(67)는 쌀 재배법을 바꿔 국제 식량위기를 해결하는 것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농부들이 일찍 파종하고 벼가 자랄 충분한 공간과 햇볕이 확보되도록 파종 간격을 넓히고 논에 물을 채우지 않는 재배법을 쓰면 수확이 통상 배로 늘어난다고 말하고 있다.

’쌀 강화 시스템’(SRI)으로 불리는 이 방법은 벼의 양보다는 질을 강조하는 것으로, 물의 사용과 종묘 비용을 줄이면서도 벼의 뿌리와 잎을 강화해 수확을 늘린다는 것이다.

지난 10년간 이 재배법은 기존의 쌀 과학자들의 강력한 반대에 직면하면서도 막연한 이론에서 국제적 추세로 이어져 업호프 교수는 현재 100만명의 쌀 재배 농부들이 이 방식을 채택했고, 향후 몇년 안에는 그 수가 1천만명으로 늘어나 쌀 수확을 더 늘릴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의 재배법은 코넬대 동료 과학자 뿐 아니라 종자 개량에 주력하는 필리핀의 국제쌀연구소 등 기존 과학자들의 회의론 속에도 확산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재배법이 사용되는 28개 국가중 인도, 중국,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베트남 등을 가장 많이 쓰는 국가로 평가하고 있다.

인도 남부 타밀나두 주의 비라판디 아루무감 농업장관은 최근 이 재배법을 혁명적이라고 호평했고 캄보디아의 챈 사룬 농업장관은 지난 4월 농업박람회에서 SRI가 많은 쌀 수확을 보장한다고 농부들에게 권장하기도 했다. 세계은행연구소는 그의 재배법을 확산시키기 위해 DVD로 만들고도 있다.

그러나 비판론자들은 업호프 교수의 방식을 단지 망상이라고 폄하하고 있다.

국제쌀연구소의 아킴 도버만 소장은 SRI를 채택한 농부들은 알려진 것보다 적다면서 이 방법은 현실에서 너무 많은 일손을 필요로 한다고 비판했다.

업호프 교수가 SRI를 연구하면서 직면했던 문제도 물을 쓰지 않는데 따라 잡초가 많이 자라는 것으로, 이는 곧 잡초 제거를 위한 일손을 많이 필요로 함을 의미했다. 그러나 농부들이 기술을 익히면서 수확량이 늘어나 보통의 방식보다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국제쌀연구소의 도버만 소장은 SRI를 특히 가난한 여성의 잡일을 늘리는 후진적인 방식이라고 비난하고 있으나 업호프 교수는 이는 편견에 따른 것이자 SRI를 실제로 모르기 때문이라면서 농부 대부분의 노동력을 줄여준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는 비판론자들은 자신의 방법이 종교적 신념과 같은 것이라고 말하지만 이것은 실제로 확인되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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