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중 다 풀어줄 백과사전

◆ 킹 피셔 백과사전(전 51권 - 킹 피셔 백과사전 편찬위원회 글 / 물구나무) = 영국 백과사전의 명문 출판사인 킹 피셔가 해마다 업그레이드하는 백과사전을 7여년간의 준비 끝에 내놨다. 세계사, 과학, 세계 지리, 자연과학, 통합 지식 등 5개 분야로 나눠, 초등학생들에게 필요한 교양 지식과 정보를 총정리했다. ‘세계사’(10권) 부문은 최초의 인류부터 현재 우리 모습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세계사를 정리했고, ‘과학’(10권) 부문은 생물학, 화학, 물리학을 아우르며, ‘세계지리’(10권)는 전 세계 213개국에 대한 정보를 정리했다.‘자연과학’(10권)은 박테리아, 원생생물, 균류, 식물, 동물 등 생물의 다섯 계를 설명하고, ‘통합지식’(10권) 부문은 세계의 자연, 사회, 문화, 과학을 총망라, 종합적인 지식 습득이 가능하게 구성했다.

◆ 시카고에 간 김파리(채인선 지음, 김은주 그림 / 논장) = 만약 파리가 비행기를 탄다면? 오리가 글을 쓴다면? 매일 키가 줄어들거나 커진다면? 일상을 이야기하면서도 일상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을 자유롭게 그려내온 동화작가 채인선의 기발한 상상력을 펼친 단편 동화 3편을 묶은 동화집이다. 듣기만 해도 가슴 설레는 여행을 떠난 호기심과 두려움에 들뜬 김파리, 자기 가슴속의 작은 이야기를 써보고 싶은 오리 망구, 키가 작아서 불만인 정민이와 정민이와는 달리 키가 너무 커서 걱정인 두더쥐 두덤이. 파리든, 오리든, 두더쥐든 이들은 모두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보여주는 캐릭터들이다. 현실과 팬터지를 적절히 교차시키며, 고민 속에서도 성장해가는 아이들의 세계를 그렸다.

◆ 정겨운 풍속화는 무엇을 말해줄까 (이주헌 지음 / 다섯수레) = ‘어린이를 위한 이주헌의 주제별 그림 읽기’ 시리즈의 네 번째 책. 미술평론가인 저자가 풍속화를 통해 예술과 인류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유머와 해학을 담아 교훈을 전달하거나, 시골과 도시의 생활상을 표현하고, 사람들의 여가 활동을 생동감 있게 다루기도 하는 풍속화. 저자는 최고의 농민화가라 불린 피테르 브뢰겔, 17세기 네덜란드 최고의 풍속화가 얀 스텐, 인상파 화가인 르누아르와 클로드 모네 등 시대와 유파를 넘나들며, 풍속화를 설명해나간다.

그리고 그 설명을 따라가다보면, 자연히 인간의 역사와 삶의 다양한 측면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 어느 날, 오로지는 (임정자 지음 / 사계절) = 부와 성공을 쫓아 바쁜 현대 사회에서 어른만큼이나 바쁜 아이들에게 “조금 덜 갖고, 조금 느리게 살아가자”고 이야기하는 동화. 늙은 버드나무 밑 개울가에서 친구들과 뛰어노는 것이 행복한 ‘오로지’.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친구들이 하나 둘 자원 사냥꾼이 되겠다며 자원 도시로 떠나갔다.. 심심하고 외로운 오로지. 그러던 어느 날 오로지에게도 자원 도시로 떠날 기회가 온다. 친구를 만난다는 기쁨에 들뜬 오로지. 하지만 오로지는 행복한 시간을 갖지 못한다. 자원 도시는 단 1초도 낭비하지 않도록 모든 일정이 시계에 입력돼, 일정대로 살아가야 하는 곳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