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쇼핑, 지역특산물 판매 인기창구로 각광
우정사업본부, 지역축제와 연계해 다양한 이벤트로 판매 지원

우체국쇼핑(mall.epost.kr)이 전국의 지역축제 행사장에 부스를 마련하고 이벤트를 펼치는 등 지역 특산물 알리기에 적극 나서면서 인기 판매 창구로 각광을 받고 있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정경원)는 5일, 우체국쇼핑이 전국 지자체에서 개최하는 지역축제에 참여하면서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커뮤니케이션 채널 확대에 큰 도움을 주고 있으며, 농어촌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19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은 전남 함평 나비·곤충엑스포(5월3~5일)에서 우체국쇼핑은 전남지역을 대표하는 미역, 영광 법성포 옥굴비, 완도김, 멸치, 담양한과의 시식행사를 마련해 상품 홍보와 판매에 적극 나섰다.
이 결과 2000만원이 넘는 판매고르 올렸는데, 특히 완도 건미역은 1000만원이 넘는 매출을 올려 스타 상품으로 떠올랐다.
우체국쇼핑은 또, 경남 하동의 야생차 문화축제(5월23~25일)에서도 지역 특산품인 매실엑기스, 수삼, 옥로차 등을 판매하는데 힘을 쏟았다. 특히 축제기간 동안 외국인 대상 ‘차 예절 경연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쳐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 행사에서는 하동우체국의 아마추어 무선연맹 동호회 회원들이 무선국을 통해 축제 현장을 생중계해 지역 특산물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도 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앞으로 개최되는 고창 복분자축제(6월20~22일)를 비롯해 지역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한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9월), 경기 이천쌀문화축제(10월), 강원 횡성한우축제(10월), 제주 감귤홍보 소비자한마당(11월), 충청 영동곶감페스티벌(12월) 등에도 참여해 지역 특산물 알리기와 판매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 축제기간 전시된 상품들은 우체국쇼핑에서 ePOST기획전을 마련, 행사가 끝난 뒤에도 판매를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1986년 문을 연 우체국쇼핑은 현재 450여 개 품목에 7000개가 넘는 제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최근 연 평균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누계 매출 1조원을 달성함으로써 시장개방 압력으로 어려움에 처한 농어촌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몫을 하고 있다.

-출처 디지털데일리/ 김재철 기자 mykoreaone@ddaily.co.kr